드디어 탄신제의 마지막 악곡입니다. 제목은 아승기이며 한자를 따로 풀자면 언덕 아, 중 승, 땅귀신 기이지만 실제로는 10의 56제곱 수인 아승기를 말합니다. 화엄경에서는 10의 7098양 8433자 6127해 8084경 6483조 8153억 7950만 1056제곱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로 등장합니다. 본래 아승기는 산스크리스트어의 asamkyeya의 음역어로 뜻은 무한히 긴 시간 또는 무량의 큰 수를 뜻했다고 합니다.

현실에서의 아승기는 항하사의 1만배가 되는 수.

10의 4제곱 단위: 만, 억, 조, 경, 해, 자, 양, 구, 간, 정, 재, 극, 항하사, 아승기,나유타, 불가사의, 무량대수......

사실 아승기라는 제목을 붙인 계기로는 큰 수를 찾던 중, 마음에 드는 단어를 하나 고른 게 이거였다는 게 흠좀무합니다.

아승기로도 읽지만 정식적인 읽기는 일본어 기준이므로 아소기로 읽는 편이 옳긴하지만, 상관은 없습니다.
참고사항 (읽는 법)
韓:아승기
日:あそう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