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곡

released 2020.05.08

엘리시스트

671nm ~椿からの血の色の約束~

#유로비트 #신나는 #아련한 #신디사이저 #런치패드 #패드 #169BPM #4/4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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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탐방기의 열 두번째 곡이자 끝에서 두 번째 곡입니다. 이 곡의 모티프는 붉은 빛을 띄는 동백꽃입니다. 제주도에서는 동백꽃이 겨울에 핀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백꽃 축제 현장으로 갔었습니다. 아열대 기후인 곳에서는 겨울에 피는 수려함을 만끽할 수 있고, 향기도 좋다고 합니다. 한반도 기준 남해안이나 제주도 지역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여러 예술 작품 및 대중매체에서도 활용되기도 합니다. 붉은 꽃이 지면 다른 꽃들과는 다르게 꽃이 통째로 떨어지면서 잎은 타원형으로 제법 넓기는 해도 낙엽이 잘 지지않는 상록수 게열에 들어갑니다. 동백의 꽃, 열매, 잎 모두 약으로 쓰이기 때문에 버릴 곳이 없으며 특히 동백의 씨앗으로는 머릿기름을 만들어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동백나무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동아시아 지역을 빼고는 대부분 멸종위기에 처해있을 정도로 매우 희귀해서 가장 동아시아적인 꽃을 꼽으라면 단연 동백나무를 꼽게 될것입니다.

2019년 12월 8일에 남원읍에서 동백꽃 축제를 즐겼던 당시를 떠올리며 곡을 올려봅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 671나노미터는 붉은색 파장 범위에 속해있는 빛의 파장입니다. 옆의 부제의 뜻도 동백으로부터의 핏빛 약속이라는 뜻을 가진것도 이 때문입니다.

2023년에 활동 마무리할 즈음에 가사를 공개했습니다.

가사

약속하겠어 우리 맘속에
불타는 듯한 용기를 보여주겠어
그래 자존심 따위 잊을게
제발 겁먹지 말아줘
후회하지 마 지난 시간은
다 잊어버려 붉은 하늘에 떨쳐 버리고
다시 올려봐 잊혀진 용기를
서두르지 마 급할 건 없어
더 신중하게 천천히 한 걸음씩 띄워봐
좀 더 보여줘 네 의지를
조금 더 보여줘 나에게
가슴을 펴고 열린 마음으로 세계를 바라봐
끝없이 펼쳐진 황야를 향해
피처럼 더 진한 우리의 우정과
노을같은 너의 용기를 보여줘
두렵지 않아 내가 있잖아
꺼지지 않는 불씨와 같이
더 타오르는 뜨거운 우리들의 약속 계속 지켜 줄거야
시련이 와도 눈물이 나도 우리는 하나 외롭지 않아
포기하지 마 힘을 내 너와 나의 이 약속을 지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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