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곡가가 지망생인 solarbard입니다.

예전에 곡을 하나 올렸지만 역시나 댓글이 많이 안달리는군요 좀더 분발해야겠네요...

대학 이번학기 실기곡 과제가 변주곡이어서 제출하고 한번 여기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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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곡은 테마이고 그다음부터 Var. 1이 진행됩니다. 흐름이 끊기는 구간, 바뀌는
구간 부터 다른 바리에이션이 진행됩니다.
Theme ~ Var. 5까지는 A - Major
Var. 6 ~ Var. 9 까지는 a - minor
Var. 10 ~ Var. 12 까지는 Ab - Major입니다.

Theme - 평이한 4분의 4박자 곡
Var. 1 - 스타카토를 응용한 4분의 4박자 곡. 그다지 특색은 없는 곡이다.
Var. 2 - 셋잇단 음표를 응용한 4분의 4박자 곡. 종지부분 근처에 특색을 주었다.
Var. 3 - 3박 기준으로 변주한 4분의 2박자 곡. 테마에서 Var. 3까지는 다소 단순한 감이 많다.
Var. 4 - 물흐르듯 선율적인 느낌을 주기위해 대개 3도화음을 주고 첫박과 첫박 전
            마지막 마디의 마지막 박을 이어 싱코페이션을 한 8분의 6박자 곡이다.
            왼손 화성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Var. 5 - 8도 꾸밈음으로 Var. 4와 다르게 좀더 화사한 느낌이 나게 한 8분의 6박자 곡이다.
            곡이 완전히 끝나는 느낌을 주었다.
Var. 6 - 갑자기 템포가 빨라지면서 무언가 싹 지나가는 느낌을 준 4분의 3박자 곡이다.
            나름 다이나믹을 많이 줬다. 선배들이 게임음악 같다고 그렇지만 그저...
Var. 7 - 서정적인 왈츠같은 변주를 한 4분의 3박자 곡이다. 다른 바리에이션들과 다르게
            많이 공들인 작품이다. 원래 내가 짓는 방식이 묻어난 곡이다.
Var. 8 - Var. 7과 대조적으로 테크니컬하고 다이나믹한 4분의 3박자 곡이다. 종지 근처에
            순간적으로 몇마디를 F - Major로 전조 시켰다.
Var. 9 - 왼손에 선율을 둔 4분의 4박자 곡이다. 내가 원하는 템포가 아니였으나 교수님의
            지시로 템포를 줄이게 되었다. 사실상 1.8배 더 빠르게 한게 내가 의도한것이다.
            .... 사람이 칠수가 있어야 하니까....
Var. 10 - 변박을 심각할정도로 많이한 곡이다. 대개 8분의 5박자 - 8분의 9박자 -
            4분의 2박자로 진행된다. 나름 실험작이나.... 어지럽다.
Var. 11 - 첫 8마디의 잔잔한 선율 다음에 기교적이고 (되도록이면)아름답게 변주한 8분의
            12박자 곡이다. \"악보상의 슬러 붙이느라 진짜 짜증날정도로 애먹은곡이다\"
Var. 12 - 다른 바리에이션과는 느낌조차 다를정도로 밝고 경쾌한 4분의 4박자 곡이다.
            내가 만들고도 과연 사람이 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곡이다. 물론 칠수 있게
            의도해서 만든거긴 하지만 이거 치다간 손이 꺾어질지도 모른다.
            종지를 한번 하고 A - Major로 조성을 순간적으로 바꾸어 8마디정도의 피날레를 하고
            곡이 끝난다.

이 곡을 통해서 아티큘레이션과 다이나믹(셈여림)을 주는 법을 좀더 잘 익혔다. 하지만
7번부터 테마의 느낌이 점차 없어진다는 단점을 고쳐야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곡 자체가 별로 인상깊지 않다는 점 때문에 사람들 관심을 끌기 어려운 곡인것 같다.
스케일만 방대하게 늘릴 생각만 하였기에 발생한 실수인것 같다. 나름 조심해야겠다.
(물론 12바리에이션 정도밖에 안되는데 스케일이 크겠냐는게 문제지만..)


비평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