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집 타이틀곡인 미사오입니다. 역시 한자 한 글자로만 표현된 제목입니다. (그걸로는 역대 세번째)

이 한자가 지조 조, 혹은 다룰 조 라는 한자인데요, 조작이라는 단어에 이 한자가 쓰이긴 합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이 한자를 훈독하면 미사오로 읽힙니다. 예전에 많이 했던 공포게임 중 '미사오'라는 게임을 했던 적이 있어서 그것에 영감을 받아 곡을 구상하긴 했는데, 구상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왠지 미궁 속으로 빨려들어갈것만 같은 분위기를 생각하려고 했는데, 이런 곡이 겨우겨우 나왔습니다. (게임 자체도 미궁 세계로 빠진 학교를 구해서 영혼을 성불하는 내용이 담김)

모티프가 하나 더 있기는 한데, 이 한자가 쓰이는 정신적 질환의 명칭이 있습니다. 바로 조현. 흔히 말해 이 증상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정신적 질환의 일종입니다. 주위의 환경으로 인해 이 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어린이들, 그리고 그런 환경에서 자라 어른이 되어서도 이 병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 마음이 평온해져서 건강한 일상생활을 되찾아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더욱 더 밝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