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어느새 계절이 바뀌었지만
그날의 기억은 선명하게 남아
시간이 모든 걸 지운다 해도
마음은 그대로인데

창가에 흐르는 달빛 아래
마주 보던 눈빛이 떠오르고
지나간 날들이 바람이 되어
가슴속을 스쳐 가네

잊혀진 줄도 모르고
그댈 기다리는 밤이 흐르고
지나온 시간 속에 멈춰 서서
이름을 다시 불러 보네

거리에 울려 퍼지는 노래처럼
추억은 선율이 되어 맴돌고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때는 웃을 수 있을까

창가에 흐르는 달빛 아래
마주 보던 눈빛이 떠오르고
지나간 날들이 바람이 되어
가슴속을 스쳐 가네

잊혀진 줄도 모르고
그댈 기다리는 밤이 흐르고
지나온 시간 속에 멈춰 서서
이름을 다시 불러 보네

저 멀리 사라지는 기억처럼
그대도 희미해질까
하지만 여전히 가슴속에는
그날의 온기가 남아

잊혀진 줄도 모르고
그댈 기다리는 밤이 흐르고
지나온 시간 속에 멈춰 서서
이름을 다시 불러 보네

바람에 실려 간 그 목소리
이제는 닿을 수 없지만
여전히 가슴속 어딘가에
그대는 머물러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