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군단장 릴레이의 아홉번째이자 숨겨진 릴레이 그 첫번째 악곡은 제가 사상 최초로 작곡한 폴카 곡입니다. 제목에서 보았듯이 4집에서 냈던 Purple Turtle Battle의 후속곡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관련은 없으나 생물관련 악곡이므로 엄연히 후속곡에 들어가긴 들어간다고 치고 싶습니다.

메이플스토리 전 군단장이자 퀘스트 전용으로 잡을 수 있었던 캐릭터인 오르카가 이 곡의 주인공입니다.블랙윙을 창설한 정령 캐릭터입니다. 쌍둥이 오빠 스우가 죽고 지금은 힘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고 이후에는 검은마법사 부활을 위해 블랙윙을 창설해 메이플 월드에 혼란을 주나 블랙윙은 이미 블랙헤븐 사건으로 인해 해체되어 군단장 자리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군단장 자리에서 내려와 현재에는 아케인리버 깊은 곳에 위치한 테네브리스에 가서 플레이어를 돕는 선역으로 바뀌며 블랙윙과 손절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르카가 왜 이 곡과 관련있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바로 블랙윙의 하수인들은 죄다 토끼들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오르카는 토끼를 좋아한다는 설정도 있어 오르카에게 맞는 귀엽고 발랄한 곡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꿈의 안내자 역시 토끼의 모습이며 블랙헤븐 스토리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지도 모를 일입니다. 결국 이 곡의 모티프는 토끼인 관계로 6집 B파트인 마루마루 애니멀 앨범의 악곡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특히 오르카는 루시드와 더불어 메이플스토리의 마스코트 격으로 취급되며 인기가 많은 캐릭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