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eased 2007.05.24
엔지
오후 네 시 삼십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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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 시 삼십 분
네가 이별을 말한 그 시각
일 분도 채 지나지 않아
끝을 집어 던지고 너의 길을 가더라.
그리고 한 시간째
이곳에 남아 너의 말을 곱씹고 있어.
슬프기 전에 다리가 저리네.
네가 이별을 말한 그 시각
일 분도 채 지나지 않아
끝을 집어 던지고 너의 길을 가더라.
그리고 한 시간째
이곳에 남아 너의 말을 곱씹고 있어.
슬프기 전에 다리가 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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