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던 날
1. 예감했었어 헤어지자는
니 떨리는 목소리
흐느낀만큼 고민했겠지
너 역시 쉽진 않았겠지
먼저 일어서라고 담담한 척 했어
나도 헤어질 준빌 하고 있었다며
다만 니가 먼저 말한 것 뿐이라고
나 역시 니가 싫었다고
#바보야 바보야 왜 먼저 얘길 못하니
너 없인 안된다 너 없이는 못살겠다
그 쉬운 한마디 꺼내기가 힘들어서
니가 죽도록 사랑한 이 여자 이렇게 보낼꺼니
2. 바쁜 약속 있다고 나 일어선다고
먼저 뒤돌아서니 눈물만 흐르죠
이제 행복하라고 맘에도 없는 말
혼자서 되뇌일 뿐이죠
##떠나지 말라고 날 떠나 어딜가냐고
우리는 아직도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남자가 그 정도 잡아주지도 못하니
니가 죽도록 사랑한 한 여자 이렇게 보낼꺼니